1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9~13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려 5주 연속 하락했다. 전체 25개구 가운데 절반 가까이 하락하면서 매매 가격이 내린 지역이 전주 보다 늘었다. 송파구가 한주간 0.17% 떨어져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고 관악구(-0.09%), 강서구(-0.09%), 도봉구(-0.06), 은평구(-0.04%) 노원구(-0.04%), 중랑구(-0.03%), 강남구(-0.03%) 등이 하락했다. 용산구가 유일하게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상승률은 0.01%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주 0.18% 하락해 7주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가 500만~1000만원 추가 하락했고 강남구 개포동 주공 재건축 단지도 가격이 추가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은 2주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다만 가격이 오른 지역은 줄고 하락한 곳은 늘었다. 안성(-0.08%), 안양(-0.07%), 구리(-0.06%), 광명(-0.06%), 남양주(-0.03%), 수원(-0.02%), 과천(-0.02%), 의정부(-0.01%)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광명시에서는 주변 새 아파트 영향으로 기존 아파트에 대한 매수가 줄면서 하안동 주공 2, 8단지가 250만~500만원 정도 떨어졌다.
반면 그동안 지연됐던 신안산선 여의도-안산 구간이 확정되면서 안산 지역 아파트 가격이 0.15% 올랐고 시흥(0.03%), 화성(0.03%), 부천(0.01%)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시각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