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정몽구 회장 "예측 못했는데 中내수 급성장"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1.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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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중국 특파원 간담회

정몽구 현대·기아차 (98,000원 ▼700 -0.71%) 회장이 중국 내 늘어나는 시장 수요에 맞춰 제3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부터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를 방문해 품질 및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이날 "(중국 내 제3공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차차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베이징 주재 중국 특파원들과 간담회에서 나눈 일문일답.

―중국 3공장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차차 추진할 생각이다.



―자칭린 주석을 만나서 무슨 말씀을 나누실 생각이십니까?
▶예측을 못했는데 중국내수시장에서 80% 성장을 하게 됐다. 올해와 지난해 하반기 경제상황이 어려웠는데 중국에서 내수시장 60만대 돌파를 하게 된 데는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전반적 성과에 대해서 감사의 인사를 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기아차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포르테에 직접 올라타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기아차 중국공장에서 생산된 포르테에 직접 올라타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담당 부회장.


―중국 시장 전략은 어떤 게 있는가?
▶예측이 불투명하고 세계 업체들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이라서 현재로서는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에서 9월부터 플러스 성장을 하게 됐다.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중국을 방문하신 계기는 무엇인가?
▶내년 자동차 시장 계획을 세우기 위함이며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중국 내에서 현대차 브랜드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가?
▶브랜드 제고를 위해서는 품질이 제일 중요하다. 현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높이기 위해서 연비와 디자인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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