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하이닉스 포기..단기 모멘텀 충분"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2009.1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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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필석 마이다스운용 대표

허필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12일 효성 (52,200원 ▲1,200 +2.35%)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인수 의향을 철회한 것과 관련 "효성과 하이닉스 모두에게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호재"라고 평가했다.

허필석 대표는 "효성이 하이닉스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낀 데다가 정치권 압박이나 여론에서의 논란 등으로 결국 인수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이닉스 인수 때문에 주가가 워낙 많이 빠졌기 때문에 분명히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하이닉스 역시 효성의 반도체 사업 영위에 대한 불확실성과 저가 인수에 대한 우려를 떨치고 주가가 복원될 것"이라며 "다만 최근 반도체 업황 호조로 주가가 많이 올라온 상황이라서 상대적으로 효성에 비해서는 반등 탄력이 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가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데 따른 주가 영향에 대해서는 "내년 초 무렵 매각 문제가 다시 이슈가 될 수 있지만 당장 주가에 반영되는 것은 효성의 인수 철회 부분일 것"이라면서 "이와 함께 반도체 가격이 최근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등 펀더멘털 개선 또한 주가 상승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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