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계에서는 한은이 확실한 경기회복 단서가 나올 때까지 관망하는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워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부동산 시장, 국내외 경제여건, 출구전략 국제공조 등을 감안할 때 내년 1분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물가나 부동산 가격 등을 감안할 때 시급히 금리인상을 해야 될 상황이 아니어서 천천히 올리려는 스탠스를 갖을 것"이라며 "연내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반면 조심스러움 속에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SK증권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다음 달이나 내년 초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 매 금통위마다 긴장해야 할 것"이라면서 "부동산 가격이 규제 강화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다시 오를 가능성이 여전히 크고 한번 오르면 가격을 잡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런 것을 미리 차단하려는 시도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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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에서 응답자의 89%는 이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