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주가 8만원이 적정"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09.11.1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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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연기금 주식운용자

효성 (52,200원 ▲1,200 +2.35%)의 하이닉스 인수 포기와 관련 A연기금의 주식운용 관계자는 12일 "효성은 하이닉스 인수로 인한 재무적 부담 뿐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관계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검찰의 비자금 수사 등 정치적 사안이 얽히면서 주가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줬었다"며 "이런 점이 일부 해소됐기 때문에 주가는 인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효성 주가는 당시(9월22일) 9만원대였지만 코스피가 이 기간 100포인트 이상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8만원 수준이 적정하다"며 "인수 의향서 제출 후 효성 주가가 6만원까지 추락했기 때문에 악재 소멸 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의 사업 전망은 긍정적이므로 장기 투자하기 위해 주식을 조금 갖고 있다"며 "하이닉스 (157,100원 ▲4,300 +2.81%) 인수 추진 후 매도하거나 최근 추가로 매수하지 않고 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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