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까지 가는 길이 한결 편해집니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1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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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역에 자전거 주차장, 교통광장 설치 추진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 전경↑기계식 자전거 주차장 전경


앞으로 철도역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다닐 수 있도록 최첨단 자전거 주차장이 설치된다.

국토해양부는 '철도역 환승동선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철도역에 첨단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하고 역광장을 버스ㆍ택시 등 연계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광장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영등포 대구ㆍ조치원ㆍ광주역 등 4개 철도역에 각각 200~300대 규모의 최첨단 자전거 주차장을 설치키로 했다.



영등포?대구?광주역은 설치부지가 협소한 특성을 고려해 지상 건축물을 최소화한 기계식 지하 주차장(200여대)가 설치된다.

조치원역은 자전거 이용수요가 높은 것을 고려해 용량이 큰 자주식 지하 주차장(300여대)이 설치된다. 특히 광주역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철도역까지 자전거 도로를 연결키로 해 자전거 이용이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은 지상에 위치한 버튼을 조작해 10여초 만에 자전거 입출고가 가능하며,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자전거 전용 주차장은 실내에 자전거를 보관하므로 안전하게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고, 무단 주차된 자전거가 줄어들어 주변 경관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역 광장 개선 사례 조감도↑철도역 광장 개선 사례 조감도
또 철도역 광장을 공항과 같이 버스ㆍ택시베이 등 교통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철도역에서 버스, 택시 승강장이 멀어 버스, 택시 하차 후 한참을 걸어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는 전주역?대전역 2개소에 설치 완료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전거 주차장과 교통광장 구축 사업을 통해 철도 이용객의 철도역 접근이 편해지고 환승동선도 크게 개선돼 대표적 녹색교통수단인 철도의 이용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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