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연구원은 "고로 가동은 외형 확대는 물론, 판재부문의 획기적 수익성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며 "고로 조강량 800만톤 체제를 갖추게 되는 2012년, 전체 조강량 1900만톤, 매출액 12조6000억원 (2009년 대비 57% 증가), 영업이익 1조3700억원 (2009년 대비 136% 증가)의 대형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판재부문의 실적개선은 원가 구조의 안정화, 고급강 생산에 따른 캡티브 마켓(captive market, 전속시장) 확대에 기인한다"며 "원료 계약 기간이 분기, 월단위에서 연단위 계약으로 변경됨에 따른 원가 변동성 축소가 기대되며 자동차용 강판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현대하이스코향 출하량은 2012년 400만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는 고로 가동 이후 판재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는 점과 향후 현대차, 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로 추가적 캡티브 마켓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