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희망퇴직으로 인력 감축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09.11.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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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에 이어 두 번째 실시

국내 2위 컨테이너 선사인 현대상선 (17,630원 ▲320 +1.85%)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국내 대형 해운업체가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은 지난 8월 한진해운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11일 "직급에 관계없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며 "정확한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희망퇴직 신청서를 접수한 뒤 이달 안에 대상자를 선별해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대규모 인력 감축은 아니며 조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내 최대 선사인 한진해운 (5,220원 ▲40 +0.77%)은 지난 8월 말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근속연수에 상관없이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뒤 국내육상 직원 900여 명 중 30여 명의 신청을 받아들였다. 또 올 초에는 해외 현지직원 2200명 가운데 5% 정도인130명을 상대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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