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속초 잇는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청사진’

머니투데이 김민정 기자 2009.11.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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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역대 철도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 얻어

서울-속초 간 고속화철도 사업이 조기착공을 위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강원도 속초시는 미래발전의 핵심 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 3년간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 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서울-속초 간 고속화철도 사업이 금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함으로써 정부 차원의 조기 추진의지를 공식 확인한 바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이 진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는 500억원이상 투입되는 국책사업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마지막 절차이다. 속초시는 동서고속화철도의 경우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하는 비용편익분석(B/C)에서 역대 철도사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어 착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말 시행되는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내년 4월 알 수 있으며 속초시는 이변이 없는 한 2011년도 정부사업으로 확정,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11월 지역발전위원회의 'ㅁ'자형 초 광역권 개발계획 최종결과에 포함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을 뿐 아니라 내년 초 국토해양부의 국가기간 교통망 수정계획에도 반영될 예정이어서 조기착공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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