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지속경영 대표기업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11.1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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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제1회 한·중·일 UNGC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 개최

한국·중국·일본 재계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에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는 13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제1회 한·중·일 UNGC 라운드테이블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최태원 UNGC 국제이사(SK 대표이사 회장), 남승우 UNGC한국협회 회장(풀무원 대표), 주철기 UNGC한국협회 사무총장 등 인사들이 참가한다.



리화린 페트로차이나 부회장 및 리케지 시노스틸 이사 등 중국 인사, 아리마 토시오 전 후지제록스 회장 겸 UNGC 국제이사 및 쇼자부로 나카노 키코만(Kikkoman) 이사 등 일본 인사, 게오르그 켈 UNGC사무국장 등 약 40명의 해외 대표들도 참가한다.

한편 UNGC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 4대 의제 10개항의 원칙을 세워 이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둔 기구다. 지난 2000년 미국 뉴욕의 UN본부에서 창설됐다.



전 세계적으로 7000여 기업·정부기관·단체들이 이에 가입돼 있다. 올해에만 인텔 GE 펩시 등 회사들이 신규로 가입하기도 했다. 2007년 9월 설립된 한국협회엔 현재 162개의 기업·단체들이 가입했다.

UNGC한국협회는 "서구에서 시작된 CSR을 동아시아 차원에서 분석·진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글로벌 경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경제를 지속가능한 발전체계로 전환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 UNGC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UNGC의 가치를 재검토하고 아시아의 의견과 경험을 모아 UN 및 세계 CSR 커뮤니티에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 기업들이 UNGC 원칙을 실행하고 비즈니스의 어려움 및 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연례회의를 매년 개최할 것"이라며 "내년 이후 회의장소 및 의제 등 사항은 이번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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