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골프' 지금 계약해도 내년 4월 차 받아"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11.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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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초기 물량 800대 일찌감치 동나… 중소형 수입차시장 석권"

↑ 6세대 골프↑ 6세대 골프


폭스바겐 신형 '골프'(6세대)의 인기몰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초기 확보 물량이 모두 동이 났다. 이 때문에 지금 계약하더라도 내년 4월쯤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9월21일 국내 출시한 6세대 골프의 초기 물량 800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5세대 골프의 월 판매량(150~200대)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의 판매실적인 셈.



6세대 골프는 지난 10월 총 301대가 등록돼 317대로 1위를 차지한 벤츠 'E300'에 이어 전체 수입차 중 월간 판매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소형차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입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뛰어난 주행성능에 합리적 가격까지 갖춰 고급·대형차가 중심인 국내 수입차 시장의 틈새를 효과적으로 공략한 결과라고 평가한다.



6세대 골프는 3세대 커먼레일 2.0 TDI 엔진(디젤)이 장착됐고 6단 다이렉트 시프트 기어박스(DSG)가 적용돼 17.9km/l의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또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을 포함 총 7개의 에어백과 주차보조시스템 등을 갖췄다. 판매가격도 3390만원에 불과해 국내 중형차 고급 사양 가격과의 격차를 수 백 만원으로 좁혔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더 이상 수입차가 크고 비싼 차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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