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개발(대표이사 김승배)은 대우건설, 해안건축과 공동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수도권 30평형 이상 주택 소유자 1012명을 대상으로 '2009 주거공간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기혼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는 응답비율 ⓒ피데스개발·대우건설·해안건축
피데스개발 R&D센터의 김희정 소장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부양을 받기보다는 독립되고 자유로운 노년을 보내고 싶어 하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고, 기혼 자녀들과 동거할 경우 가사 노동과 보육 등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자녀들에게 재산을 얼마나 물려주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0.7%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답했고 재산을 물려주겠다고 응답한 사람들도 '자신이 보유한 재산의 50.4%를 물려주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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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에서는 부부 위주의 주거공간에 대한 잠재 수요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원주택, 레저형 주택, 부부생활 위주 아파트, 호텔급 서비스 아파트 등 8가지 주택 유형에 대한 수용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가 부부생활 위주 아파트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원주택 74.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현재 거주패턴 조사결과도 나왔는데 대부분의 노부부들이 현 거주지에서 평균 9년 거주했으며 응답자의 62.1%가 현 거주지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 거주주택의 평균 시가는 약 5억9500만원이며 집값은 중도금 대출이나 담보대출 활용을 활용한 비율이 42.7%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기존 재산을 처분하고 저축한 금액으로 지불했다는 응답이 38.3%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의 현재 집 마련 방법 ⓒ피데스개발·대우건설·해안건축
한편 피데스개발은 소비자들의 주거 생활과 관련된 현황과 인식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주택상품 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소비자 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용어설명]
헬리콥터 부모 = 자녀를 위해 학부모가 헬리콥터처럼 학교 주변을 맴돌며 사사건건 학교 측에 통보 간섭하고, 항상 자식 주위에 맴돌며 자식이 하는 일에 일일이 간섭하며 자식이 스스로 독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억제하는 부모
사커맘(soccer mom) = 1990년대 초반 미국 콜로라도 덴버의 시의회 선거에 나선 한 여성이 자신을 '사커맘'이라고 소개하면서 알려진 이 단어는 '축구하는 자녀의 엄마'라는 뜻으로 자녀들에게 열성적으로 지지해주는 부모
알파맘 = 뱃속에 아이가 있을 때부터 완벽을 추구하는 엄마들을 의미. 아이가 채 걸음마도 떼기 전에 이미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으며, 아이의 학업을 위해서라면 엄마들이 아이의 수업내용을 요점정리를 해 주고, 아이와 함께 공부를 하며 모든 일상을 아이의 배움과 학습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