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형 제네시스
미 광고업계전문지 애드버타이징 에이지(Advertising Age)는 9일(현지시간) 현대차를 올해의 마케터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맥도날드와 월마트, 레고, 아마존 등의 업체와 경합을 벌였으나 총 40%의 득표율로 최종 선정됐다. 월마트는 30%, 맥도날드 14%, 레고 10%, 아마존 7%의 득표율을 얻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금융위기와 함께 미국의 실업률이 전년 4.8%에서 8%로 급상승하는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실직자보상)' 등을 도입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한,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슈퍼볼' 경기에 광고를 내보내면서 호평 받은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애드버타이징 에이지 측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카데미상 시상식과 9개에 달하는 주요 인기스포츠 중계방송에서도 광고를 진행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대차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시장에서 4.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3.1%) 대비 1.2%가 늘어난 수치다.
한편, 지난해 애드머타이징 에이지는 ‘올해의 마케터’로 오바마 대선캠프를 선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