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신종플루 소멸시 본격 실적개선-현대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11.1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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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1일 대한항공 (22,550원 ▼50 -0.22%)의 실적개선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기명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3분기 국내 출국수요 감소에도 환승수요의 대체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다소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은 영업수익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대한항공이 발표한 3분기 영업실적은 10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으며, 환율하락으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돼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264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그는 "매출액이 10.3%감소했음에도 흑자 전환한 이유는 영업이익단에서는 유가하락에 따른 유류비 감소와 영업외손익에서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익 4598억원의 발생으로 전년도의 고유가 및 고환율의 부정적인 영업환경이 개선돼 신종플루와 같은 외부변수가 약화 시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운임 및 수송량이 증가하고 있어 4분기 화물부문의 수익성은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부정적 외부변수의 지속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외부변수 소멸시점부터 국제여객부문과 화물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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