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최고령자는 103세 여자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11.1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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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특별공급 최고령자 75세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사전예약 당첨자 가운데 최고령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서 당첨된 103세(여)의 이모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생애최초 특별공급 최고령자는 75세(남)인 박모씨인 점도 눈길을 끌었다.

1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당첨자의 유형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남자의 당첨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당첨자 1만2959명 가운데 서울 거주자 비율이 50%(6486명)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와 인천거주자는 각각 48%(6197명), 2%(297명)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자 80%(1만431명), 여자 20%(2528명)로 남자 당첨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30~39세가 39%(5001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49세가 33%(4285명), 50~59세 14%(1846명) 등의 순으로 경제활동이 활발한 연령대의 당첨 비율이 높았다.

보금자리주택에 처음 도입된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당첨자 가운데 최고령자가 75세의 박모씨인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박모씨는 하남미사지구에 A20블록에 청약해 당첨됐다.

최연소는 24세였으며 평균 당첨자 연령은 만 40세였다. 이들의 평균 불입금액은 735만원(평균 68회)이었으며 최고는 2470만원(247회), 최저는 600만원(24회)이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에선 강남세곡지구에 당첨된 103세의 이모씨로 전체 당첨자 가운데 최고령 당첨자가 됐으며 노부모 우선공급에선 72세가 당첨됐다.


3자녀 특별공급에선 최대 자녀수가 6명을 둔 6가구가 배점 100점을 받아 당첨의 영예를 안았다. 배점이 가장 두터운 점수대는 85점을 받은 당첨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자녀 우선공급의 평균 저축액은 778만8000원(84회), 최고 2440만원(254회), 최저 660만원(24회)이었다.

일반공급의 평균 당첨자 연령은 만 45세였으며 최고령 89세, 최연소 23세였다. 평균 불입금액은 1028만8000원(평균 108회)이며 이 가운데 최고 불입액이 3217만원(331회)이다. 이 금액이 되기 위해선 거의 27년 6개월을 꼬박꼬박 불입해야 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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