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내년 코스피 "1500~1800 등락"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11.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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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7,370원 ▲10 +0.1%)은 2010년 코스피지수 밴드를 1500~1800선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말 1150원까지 하락한 뒤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내년말 1090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10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0년 증시 및 산업별 경기전망'에서 2010년 주식시장은 올해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며 주가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승세의 근거로는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경기회복세와 기술력이 앞서고 경쟁력이 배가된 IT업종의 리레이팅 기대감이 상승추세 지탱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이유는 환율하락과 상품가격 상승이 비용증가 압력 요인이 되며 기업 이익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중국성장 모멘텀의 정체를 들었다.

현대증권은 내년에도 증시의 변동성은 크지만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경기 민감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산업별로는 미국과 선진국 경기회복 초기 수혜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항공, 정유, 미디어산업이 유망할 것으로 점쳤다.

원화와 삼품가격 강세 수혜주로는 음식료와 유통, 건설, 철강, 풍력산업이 경기부양 정책 수혜여부를 감안해 추천됐다.


추천종목 10선으로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POSCO (375,000원 ▼500 -0.13%),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삼성SDI (376,500원 ▲4,500 +1.21%), 삼성엔지니어링 (23,850원 ▼500 -2.05%), 대한항공 (22,550원 ▼50 -0.22%), CJ제일제당 (310,500원 ▼11,500 -3.57%), 태웅 (15,190원 ▲40 +0.26%), SBS (15,080원 ▼40 -0.26%), 동국S&C (2,945원 ▲100 +3.51%)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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