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 무역 당국은 삼성전자가 샤프와의 특허권 소송에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패소(특허 침해) 판결을 받은 이후 미국 시장에서 LCD-TV와 컴퓨터 모니터를 팔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그러나 ITC의 이같은 결정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익에 반한다고 판단하면 뒤집힐 수 있다고 전했다.
ITC는 오바마 대통령의 검토 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판매를 계속 할 수 있으나 제품과 관련해 100%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샤프의 소송전은 지난 2007년 8월 샤프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LCD 관련 특허 5건을 침해했다며 미 텍사스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으며 2008년 1월 샤프는 삼성전자를 ITC에 맞제소했다.
샤프 역시 이 과정에서 지난 6월 ITC로부터 특허 침해 최종 판결을 받고 미국 시장 수출 금지 조치까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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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그러나 회피 설계를 통해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형태로 제품 설계를 바꿔 샤프 제품의 대미 수출에는 차질이 빚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