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석화 '석유보다 태양광'-미래에셋證

머니투데이 유윤정 기자 2009.11.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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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0일 신규 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개선이 기대된다며 한화석화 (23,250원 ▼600 -2.52%)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400원을 제시했다.

박재철 연구원은 "한화석화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며 "목표주가는 2010년 예상 법인세차감전 이익(EBITDA)에 4.5 배의 멀티플을 적용해 투자자산가치를 합산해 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2010년 예상 주당 순자산가치(BPS) 2만492원 대비 0.75 배로 과거 평균에 해당한다"며 "단기적으로는 석유화학 제품 마진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올 상반기 유례없는 호황 이후 정상 수준으로의 회귀로 이해해야 할 것이고, 최근의 주가 하락은 이러한 하반기의 이익 감소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오히려 PVC(폴리염화비닐) LDPE(저밀도폴리에틸렌)의 해외 진출 확대와 향후 주력사업으로 제시하고 있는 태양광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증진에 중점을 둔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석화는 향후 전략 사업의 하나로 태양전지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폴리실리콘 및 관련 밸류체인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나 이러한 가격하락과 유가의 재상승이 맞물려 태양전지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한화석화는 미국 스파이어(Spire) 사에서 도입한 30MW 급 결정형 태양전지 셀 설비를 테스트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또한 2015년까지 8000억원을 투자해 1GW까지 생산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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