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해양관광, 삼박자로 공략한다”

머니투데이 김민정 기자 2009.11.09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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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숙박, 휴양이 가능한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

강원도 삼척시가 관광, 레저, 숙박을 중심으로 2010년 해양관광 인프라사업 확충에 본격 나선다.

지난달 개최된 ‘2010년 주요업무계획 및 2단계 전략산업 보고회’에서 삼척시는 해양레일바이크와 증산 참재공원, 요트면허시험장 운영 활성화 사업 등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하는 레저와 관광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히고 기본 계획안을 마련했다.

근덕면 궁촌리-용화리 해안선 5.37㎞ 구간을 왕복으로 운행하게 될 해양레일바이크는 내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양레일바이크 조성으로 해신당 공원, 황영조 기념공원 등 다른 관광지와 회 센터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번 공사는 해양관광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레일바이크의 종점인 용화리에서 장호리까지의 직선1㎞를 연결하는 해상로프웨이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해상로프웨이 출발역인 용화스테이션은 유리조형물을 이용해 유리공원으로 조성하고 종착역인 장호스테이션 주변은 해안 절벽부를 이용한 Sky-walk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산동 해가사터와 동해시 추암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조성사업도 내년 3월 삼척구간 착공에 들어간다. 증산동 참재 일대는 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가 분수시설과 바다를 볼 수 있는 배 모양의 전망대를 비롯, 아이들을 위한 꾸러기 동산 등 4가지 테마를 갖춘 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대형 숙박시설이 없어 체류 관광객유치가 어려웠던 점은 증산동 와우산 일대의 비치리조트로 개발로 해소될 것"이라며 "근덕면 궁촌리에 들어서는 해양경찰청 수련시설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척시는 동해안 최장 해안선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과 레저, 숙박, 휴양이 가능한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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