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축제 위한 동남아 홍보투어 '가시적 성과'

머니투데이 김민정 기자 2009.11.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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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남여행사, 화천 산천어축제 관광 독점계약 제의

▲타이베이 동남여행사 대표와의 MOU 체결 장면<br>
▲타이베이 동남여행사 대표와의 MOU 체결 장면


정갑철 화천군수의 6일간 산천어축제 동남아 홍보투어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은 정갑철 군수의 동남아 홍보투어 이후 말레이시아 언론사 사전답사에 이어 타이베이 동남 여행사로부터 산천어축제 독점계약 제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일본 삿뽀로 눈 축제와 하얼빈 빙등제 축제에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한 실적이 있는 타이베이 동남 여행사는 대만의 모든 여행사의 계약을 취소하는 대가로 화천군이 예상하는 관광객 수요 이상을 책임지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상하이에 소재한 여행사간 관광객 유치 경쟁을 통해 우수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부여하자는 제의를 할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에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를 비롯, 화천의 사계절 관광객 유치 실적을 토대로 여행사간 순위 매김을 할 용의가 있다는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콜라여행사 관계자인 캐시완씨는 “한국의 지자체로부터 관광과 관련한 제의를 받은 적은 있으나 지방자치단체장이 직접 나서 상품 설명을 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화천군에 대한 강한 이미지와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싱가폴 다이너스티 여행사 관계자는 당초 5일간의 한국 투어 중 1일간의 일정을 산천어축제로 배정 했었으나 5일 전체 일정을 화천 산천어축제를 비롯한 화천군 DMZ투어로 변경 하는 등 화천 사계절 관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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