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맞춤형 화학비료 사용하세요"

머니투데이 김민정 기자 2009.11.05 15:42
글자크기
강원도 평창군은 비료사용량 감축을 위해 내년부터 맞춤형 화학비료를 지원한다.

2010년부터 화학비료 가격보조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토양검정에 근거한 맞춤형 비료를 지원, 관행적으로 사용하던 화학비료 사용량을 15~20% 절감시켜 친환경 농업을 확산할 방침이다.

현재의 관행적인 화학비료 사용은 토양의 양분 불균형을 초래해 농작물의 품질저하는 물론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 유발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문제점 해결을 위해 군은 지난 3년간의 지역별 토양정밀검사 결과를 근거로 작물에 맞는 밑거름 복합비료 7종과 웃거름비료 2종을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맞춤형 비료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농가는 재배지의 토양 및 정밀검사를 통한 토양분석 결과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발급하는 시비 처방에 맞는 맞춤형 비료를 사용해야 한다. 20kg 한포 당 1천800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농가부담은 금년도 화학비료 지원사업의 농가부담액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평창군 관계자는 "맞춤형 화학비료 지원과 더불어 친환경 농자재지원, 토양개량제 지원 및 녹비작물 재배 등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땅심을 높이기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사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