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179.8원에 마감했다. 5일만에 상승이지만 오름폭은 미미하다.
환율은 장초반 지난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하락하는 듯했다. 달러가 약세를 띠면서 역외환율이 내린 게 반영돼서다. 1175원까지 떨어졌다.
FOMC의 결정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데다 시장에선 환율이 하락할 때마다 저가매수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했다. 한 시장참가자는 "1170원대 중반으로 갈수록 저점을 인식한 매수세가 강했다"며 "그외에 증시에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엔/달러 환율은 90.44엔으로 전날보다 0.32엔 하락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847달러로 전날보다 0.0032달러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