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신공급 관련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는 이미 그 동안의 주가 상승에 반영돼 있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비허가 의약품인 페라미비르의 공급이 허용되는 경우, 한국 내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녹십자에게는 새로운 매출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정확한 매출규모를 예상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4일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역별 대책본부가 가동된다. 지난 6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1968년 홍콩독감사태 이후 41년 만에 처음으로 전염병 경보수준을 최고단계인 6단계(대유행)로 격상한 바 있다.
정부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대한 방안을 내놓지 않았지만 필요에 따라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과 행사 자제령을 내리고, 집단발병의 경우 일반 기업체의 휴업이나 폐쇄도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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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문에서 정부는 중증환자들에게 기존의 항바이러스제(알약형태)보다 치료효과가 좋은 주사제 ‘페라미비르’ 를 허가이전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지난 10월 미국도 국가비상사태 선언시, 페라미비르의 비상허가를 내렸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의 11% 수준에 해당하는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 리렌자)를 보유하고 있다. 연말까지 인구대비 20% 수준까지 보유량을 늘릴 예정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항바이러스제 비축량이 충분한 점 및 새로운 항바이러스제 페라미비르의 추가 공급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치료제 부족사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