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ㆍ닛산, 10월 美판매 증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11.0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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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와 닛산, 제너럴모터스(GM)의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 정부의 중고차보상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 반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는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가 17만7603대로 전년동월 17만585대보다 4.1% 증가했다.



포드는 볼보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자동차 판매가 13만6920대로 전년동월대비 3.1% 늘었다. 닛산은 5.6%나 증가했다.

포드는 지난 7~8월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에 힘입어 미국 자동차 판매가 연월 증가세를 보였다. 연이어 매월 증가세를 보인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9월에는 5.1% 감소했다. 7월27일부터 시작된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8월24일 종료된 탓이다. 자동차 업계의 9월 판매는 23%나 줄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동차업계의 10월 승용차 및 트럭의 판매는 계절조정연율로 1030만대로 추정된다. 전년동월에는 연율 1060만대였다.

정부의 중고차 보상 프로그램 없이 1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올해들어 10월이 처음이다.


한편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토요타의 10월 판매량은 15만2165대로 전년동월 15만2101대보다 1%정도 증가했고, 크라이슬러는 전년동월보다 30% 감소한 6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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