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82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출발가였던 1181.5원보다 0.5원 오른 것이다.
점심시간에 전해진 호주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도 환율 상승에 다소 영향을 미쳤다. 다만 기존 시장이 예상했던 인상폭보다는 적어 여파는 크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3~4일 예정된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도 관심이다. 달러약세를 우려하는 시각이 담길 거라는 관측은 이날 달러 보합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1170원대는 저점, 1190원대는 고점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그 사이에서 보합하는 수준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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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통화나 신흥국 통화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띠었다. 호주화는 달러대비 약세로 돌아섰다. 전날 1.9066달러까지 올랐던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0.9028선으로 내렸다.
장초반 1.48달러대로 올라섰던 달러/유로 환율은 1.47달러대로 떨어졌다. 엔/달러 환율은 90.23엔으로 전날보다 0.06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