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신종플루 백신 접종 계획 오늘 결정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11.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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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접종 계획이 오늘 결정된다. 특히 1회 접종으로는 효과가 적은 초등학교 1~3학년의 접종 시기에 관심이 몰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일 오후 4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를 열고 18세 미만 청소년 및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결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18세 미만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임상결과를 토대로 연령대별 허가 및 접종회수 등을 논의하게 된다. 연령대는 9세~18세 미만, 9세 미만, 6~36개월 영유아 등으로 나뉜다.

식약청은 이들에 대한 접종 계획을 내일(4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특히 9세 미만 아이들에 대한 예방접종 계획을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세 미만 임상 시험에서 아직 2차 접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9세 이상은 1회 접종으로도 면역력이 형성돼지만 9세 미만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중앙약심에서는 9세부터 18세 미만 학생들은 1회 접종을 실시하고 9세 미만은 2회 접종을 실시하는 것으로 결론 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9세 미만에 대해서 접종을 바로 시작할지, 이달 중순 나오는 2차 접종 결과를 보고 접종을 시작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현재 초중고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1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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