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파코, 대구에 엔진 핵심부품 공장 준공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11.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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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최대 5000억원 매출 기대

STX엔파코, 대구에 엔진 핵심부품 공장 준공


STX엔파코 (19,250원 ▲550 +2.94%)가 창원 내동 본사, 신촌공장에 이어 대구에 엔진 핵심부품 공장을 준공했다.

STX는 지난 3일 대구 달서구 성서 첨단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STX엔파코 대구공장'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및 지역 정·관계 인사, 국내외 협력업체 인사, 지역 주민 등 4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착공 이후 1년 6개월 만에 완공된 STX엔파코 대구공장은 8만5288㎡(평2만5,800평) 규모로 터보차저(디젤엔진용 과급기) 공장, 첨단소재 공장, 복지관 등을 포함하고 있다.

STX엔파코는 이번 대구공장 준공을 계기로 핵심부품을 자체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생산효율을 50%이상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터보차저 5,000대, 카고오일펌프 50대의 생산능력을 통해 연간 최대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첨단소재공장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연구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지난 10월 '수소연료전지 기계장치류 연구개발'을 주관할 사업자로 STX엔파코를 선정함에 따라 본격 시행되는 것이다. 정부출연금 54억 원, 민자부담금 56억 원 등 11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송우익 STX엔파코 사장은 이날 준공식 기념사를 통해 "대구 공장은 STX엔파코가 최고의 첨단 엔진 핵심부품, 소재 종합 시스템 메이커로 성장하고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 산업에 본격 진출하는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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