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기아차 5일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11.03 09:28
현대차 (250,500원 ▲4,500 +1.83%)와
기아차 (105,600원 ▲2,100 +2.03%)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5일만에 상승세로 올라섰다.
3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일대비 2000원(1.96%) 상승한 10만4000원에, 기아차는 300원(1.70%) 상승한 1만79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5거래일만의 반등이다.
이들 대표 자동차주는 환율악화와 유가상승, 정부지원책 종결에 따른 판매 감소 등의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 상승에 발목이 잡혀왔다.
그러나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신차효과와 개선된 원가구조 및 환율변동에 대한 유연한 대응 등이 부각되며 모처럼 반등하는 모습이다.
4분기에는 현대차의 YF소나타, 기아차 VG가 본격적으로 판매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고, 이들 차종이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중대형 차종인 점을 감안할 때 4분기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임채구 연구원은 "원달러환율이 1150원대만 유지한다면 신차효과에 의한 높은 가동률과 이익 증가가 원화강세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되어 최근 주가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