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하락세…1180원 공방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11.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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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1180원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181.5원에서 시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은 다소 커져 오전 9시15분 현재 1180원에서 거래됐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도 역외환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포드사의 실적 호조와 제조관련 지표가 예상을 웃돌면서 3대지수가 모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수급만 놓고 보면 하락할 걸로 예상된다. 한 시장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순매수를 비롯해 계속 나오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을 보면 하락에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달러 향방도 관심이다. 전날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에 강세를 보였던 달러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엔/달러 환율은 90.44엔으로 전날보다 다소 올랐고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 1.47달러대에서 1.48달러대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코앞에 두고 적극적인 거래는 자제될 거라는 관측도 있다. 환율이 급락할 경우 외환당국이 미세조정으로 속도조절에 나설지 여부도 관심이다.

같은시각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포인트 가량 오른 1563선에서 거래 중이고 외국인은 순매수세를 보이다 순매도로 돌아서 68억원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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