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3분기 영업익·순익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이군호 기자 2009.11.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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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동 사업장 PF 지급보증 대손상각 원인

현대산업 (8,150원 ▼10 -0.12%)개발이 울산 신정동 사업장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지급보증을 대손상각하면서 3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현대산업개발은 3일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 5028억원, 영업손실 63억원, 당기순손실 46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3.6%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전환된 것이다.



누적실적은 매출 1조5380억원, 영업이익 733억원, 법인세차감전순이익 369억원, 순이익 30억원 등을 각각 기록해 지난해 대비 21.2%, 66.1%, 85.6%, 98.4%가 각각 감소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영실적이 이처럼 악화된 것은 PF 지급보증을 섰던 울산 신정동 분양사업장의 시행사가 부도가 나면서 이를 대손상각한 것이 원인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끝난 수원아이파크와 남양주 별내 사업장의 분양실적과 곧 분양이 시작되는 고덕아이파크 사업장 등이 실적에 반영되는 4분기에는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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