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라이벌인 삼성과 LG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AM-OLED(오엘이디)의 핵심장비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일본의 경쟁업체들에 대항하기 위해섭니다. 김신정 기자의 보돕니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선점을 위해 삼성과 LG가 손을 잡았습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5.5세대급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AM OLED의 핵심장비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인터뷰] LG디스플레이/ 관계자
"차세대 디스플레이 AM OLED에서 장비까지 국산화가 된다면 지금까지 취약했다고 평가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반산업이 한단계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오는 2011년까지 정부 지원금 180억원을 포함해 총 360억원을 AM OLED 핵심장비 개발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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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를 통해 핵심장비의 일본 수입 의존도를 낮춰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런 대기업간,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잘하는 쪽에 우선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이런 협력을 앞으로 정착시켜 가겠습니다"
국내 디스플레이업계는 이밖에도 60인치 초대형 LCD를 생산할 수 있는 11세대 생산라인을 구축하는 데 적극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OLED 핵심장비 국산화를 통해 약 2조원대의 수입대체 효과와 향후 1조 6천억원의 수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김신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