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덮개공원 추진 10만명 서명부 제출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11.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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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는 2일 서초구민 10만명이 경부고속도로 덮개공원 조성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서명부를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서울시 등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 서초구 통과 구간 가운데 서초1교에서 반포나들목까지 440m 구간 위를 5만여㎡ 규모의 덮개로 덮고 그 위를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와 국토해양부가 터널 내 차선변경, 운전자의 불편함 등을 이유로 덮개공원 조성에 난색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서초구 주민들은 덮개공원이 조성되면 서초·반포동 지역에 부족한 녹지공간이 생기고 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역 생활권이 연결된다며 환영해왔다. 서초구는 이달 안에 덮개공원 착공을 위해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하고 주민 열람공고를 거쳐 구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서울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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