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82.5원에 마감했다.
수출업체의 네고(달러매도)물량과 은행권의 롱스톱(손절매도) 등 고점을 확인했다는 인식이 매도물량을 쏟아내게 만들었다. 장 한때는 1181원까지 내려서며 하락반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달러는 지난 주말 흐름을 그대로 이어갔다. CIT 파산보호 신청으로 엔화 가치는 크게 올랐다. 최근 92달러대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장초반 89엔대에서 거래되다가 마감시각 90.06엔을 기록했고 달러/유로 환율은 1.47달러대 초반에서 1.47달러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달러 흐름은 오는 3~4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마다 대기하던 네고물량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