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98,000원 ▼700 -0.71%)는 지난 10월 차량 판매실적이 내수 3만6017대, 수출 11만3574대로 전년대비 7.3% 증가한 14만9591대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내수와 수출 증가율은 각각 7.2%와 7.4%. 10월까지 판매누계는 120만901대로 5.2% 늘어났다.
내수 증가는 식을 줄 모르는 경차 모닝의 인기에 쏘렌토R과 포르테 등 신차 효과가 더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출 역시 세계 각국의 자동차산업 지원 정책에 힘입어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아차의 10월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3만6017대. 경차 모닝이 전년대비 17.8% 증가한 8942대가 팔려나가면서 내수를 주도했다.
모닝은 지난해 1월 신모델이 출시된 이후 20개월 연속 경차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닝의 월평균 판매대수는 지난해 7000대에서 올해 8500대 선으로 20% 이상 늘어났다.
신차 효과도 기아차 질주를 도왔다. 올해 출시된 쏘렌토R(4406대)과 포르테(4384대)이 꾸준하게 팔리고 있고 로체 역시 전년대비 11.0% 증가한 4334대가 판매됐다.
10월까지 누적 내수판매는 전년대비 24.6% 증가한 32만7542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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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정부 지원정책 '약발'
기아차의 10월 수출은 국내생산분 7만2432대, 해외생산분 4만1142대 등 총 11만3574대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국내생산분은 추석연휴로 전년대비 6.2% 줄었지만 해외생산분은 중국과 유럽 정부의 차산업 지원책에 힘입어 44.3%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 2만4050대를 비롯해 쏘울 7858대, 쏘렌토R 2977대 등 신차들이 제몫을 해 주고 있다. 10월까지 수출 누계는 87만3359대로 지난해 87만8252대보다 0.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