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은행들의 실적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하지만 은행주는 증시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악재까지 겹치며 은행주들은 타격이 더 심합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3분기 은행들의 순이익은 이자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로 2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은행주들은 실적 발표를 전후해 대체로 1~2%씩 급락하는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한화증권 박정현 연구위원>
이미 실적이 좋다는 부분은 주가에 반영이 됐다. 이제는 2010년에 과연 현재의 주가만큼 좋아질 것인지 도전을 받게 되는 거다. 4분기때 NPL(고정이하여신)조정을 받게 된다. 정부의 권고에 따라서 4분기 실적이 흔들거릴 것이다하는 불안감이 살아있는 것이죠.
최근 미국의 은행주들이 급락하는 것도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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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는 또 있습니다.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겁니다.
게다가 은행들 내부적으로 부실채권비율을 연말까지 1%로 맞춰야하는 부담까지 안고 있어 가파르게 급등했던 은행주의 조정 장세는 조금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