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토러스-퓨전-포커스' 신차라인 국내구축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11.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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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토러스' 필두로 내년이후 중형차 '퓨전'과 준중형차 '포커스'까지 출시

↑2010년형 '토러스'↑2010년형 '토러스'


포드코리아가 지난달 19일 출시한 신형 '토러스'를 필두로 내년 중형차인 '퓨전'과 이후 준중형급 신차인 '포커스'까지 연이어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30~31일 기자단을 대상으로 토러스 시승회를 개최한 포드코리아는 토러스 출시이후 계약량(사전계약포함)이 300여대에 육박한다고 전했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사장은 "이는 기존 대형신차로 출시됐던 '파이브헌드레드'이후 최고의 계약실적"이라고 말했다.



신형 '토러스'는 3.5리터 듀라텍 엔진이 장착, 267마력의 출력과 34.4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연비는 8.7km/ℓ이다. 가격은 리미티드(Limited) 급이 4400만원, 셀(SEL) 급이 3800만원이다.

정 사장은 "토러스는 최근 이슈인 토요타 '캠리'와 배기량이나 성능 등에 있어 월등히 앞서기 때문에 경쟁 급이라 볼 수 없다"며 "하지만 가격적인 면에선 현대 '그랜저' 최고급 형과 '제네시스' 엔트리 모델까지 경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토러스는 3.5리터 듀라텍 엔진이 적용된 모델만 국내서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서는 듀라텍 엔진대비 출력을 100마력이상 향상시킨 '에코부스트(Ecoboost) V6 트윈터보엔진'(SHO버전)까지 판매중이다. 포드코리아는 내년부터는 이 에코부스트 엔진까지 들여올 계획이다.

정 사장은 "내년 토러스 에코부스트 엔진까지 들여와 월 평균 200대, 연간으론 기타모델 포한 총 35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포드코리아는 토러스보다 아래급인 중형세단 '퓨전(Fusion)'과 '퓨전 하이브리드'를 내년에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준중형 세단인 '포커스(Focus)'에 대해서도 퓨전 발표이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토요타가 준중형차인 '코롤라'까지 내년 국내에 들여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우리도 코롤라와 경쟁할 '포커스'를 들여와 맞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 사장은 '포커스'보다 아래급인 소형차 '피에스타'와 '카'와 같은 모델에 대한 국내런칭 계획에 대해선 가격경쟁력을 고려해 볼 때 아직까지는 포커스의 발표까지만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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