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관련주 ↑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11.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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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이 향후 10년간 20조원을 투입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300개를 육성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칩바리스터 제조업체인 아모텍 (3,650원 ▼35 -0.95%)이 전날 대비 5.8% 급등한 것을 비롯해 영상처리 칩 전문 팹리스 반도체기업인 넥스트칩 (1,136원 0.00%)도 5.6%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소형 프리즘시트 제조 전문업체인 엘엠에스 (6,390원 ▲50 +0.79%)가 2.1% 강세고, 절삭공구 엔드밀 제조업체인 와이지-원 (5,280원 ▲30 +0.57%) 역시 2.6% 상승하고 있다. 의료용 에스테틱 레이저 치료기기 전문기업 루트로닉 (36,700원 ▼50 -0.14%)은 3.4% 오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전날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10년간 연평균 2조원씩 총 20조원을 지원해 2019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300개를 육성한다는 게 골자다.

수출입은행은 연간 수출이 1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지배력을 지속하는 중소기업을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명하고 내년 100여개 기업을 선정해 본격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우선 거래기업 중 실파인, 아모텍, 넥스트칩, 엘앤에프, 무등, 디지큐브, 엘엠에스, 나노신소재, 신영, 심팩, 와이지원, 루트로닉 등 상장, 비상장 12개 기업을 육성 대상으로 선정했다.

수출입은행 외에 한국거래소도 내년 '한국형 히든챔피언'의 기준을 마련해 글로벌 강소기업을 본격 육성, 지원할 방침이다. 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 '히든챔피언' 기업 22개는 오는 5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거래소 엑스포IR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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