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원 넘게 훌쩍 뛰었다. 오전 9시40분 현재는 상승폭을 다소 줄여 1190원에서 거래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꾸준히 나오는 수출업체의 매도물량도 폭발적인 상승은 제한하는 모습이다.
풍선효과도 보인다. 달러와 같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가 시장에서 다시 각광받고 있다. 달러의 대체재로 인식된 영향이다.
전날 약 91엔대까지 올랐던 엔/달러 환율은 89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달러와 유로에 대한 엔화 가치가 2주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엔/유로 환율도 134엔대에서 132엔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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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지난주부터 파산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증시는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미국 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도 경기상황을 변곡점으로 인식하는 만큼 환율에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