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20종목 가운데 4곳은 제약주, 1곳은 교육주로 집계됐다. 명문제약 (2,365원 ▲5 +0.21%)은 타미플루 복제약 생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9월말 3985원에서 5370원으로 35% 급등, 상승률 5위에 올랐다. 상한가만 3번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수익률(-5.5%)을 40.5%포인트 웃돈다.
부광약품은 20% 오르며 15위를 차지했고, 3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동아제약은 4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는 증권가의 호평을 받으며 18% 상승했다.
상승률 1위는 영창실업으로 수익률 84%를 기록했다. 영창실업은 최대주주 코르드발레홀딩스가 보유주식 및 경영권을 셀리엔영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샐리엔영은 원유 및 천연가스 탐사 개발업체다.
배명금속은 55% 상승하며 2위에 올랐다. 배명금속은 미래 신소재 티타늄(Ti) 봉·형강류 제품을 생산했다는 소식에 개인들의 매수가 몰리며 거래량이 폭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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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는 지난 9월 신종플루 방역용 마스크를 출시한 웰크론 (2,370원 ▼5 -0.21%)이 114% 급등하며 수익률 1위에 올랐다. 3390원이었던 주가는 한달새 상한가만 6번을 기록하며 7240원으로 뛰었다.
중앙백신(+45%), 바이오스마트(+32%) 등 바이오 관련주와 에듀박스(+52%), 에듀패스(+37%) 등 온라인 교육주들도 코스닥시장에서 수익률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한편 10월 한 달간 코스피시장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20개 종목은 일제히 마이너스 성적을 냈다. 단 두 종목만이 시장 수익률(-5.5%)을 웃돌았다.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7407억원)는 11% 하락했고 뒤를 이어 개인들이 많이 산 OCI (70,400원 ▲1,900 +2.77%)(2526억원), SK에너지(1967억원), 삼성증권(1487억원), 신세계(1316억원) 등도 모두 10%대 하락률을 보였다.
반면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20개 종목 중에는 6곳이 상승했고, 16종목은 시장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차(5090억원)로 2% 하락했고 포스코(3112억원), 우리금융(1887억원) 등은 각각 3%대 강세를 보였다.
기관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관 순매수 상위 20종목 가운데 14곳이 상승했고, 3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포스코(3508억원)로 3% 상승했고 롯데쇼핑(1281억원)은 6%, 현대건설(1200억원)은 4%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