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휴대폰 판매량은 터치폰 등 프리미엄제품군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이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15%와 16% 늘어난 602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 휴대폰의 분기 판매량이 60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판매성장과 더불어 3분기에도 두자리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는 실속도 챙겼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전 권역에서의 고른 판매실적, 터치폰 라인업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원가경쟁력 제고 등으로 영업이익율도 견조한 두자리수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현재의 성장기조를 유지하고 휴대폰시장에서의 위상과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터치폰 모델을 다양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 주요 사업자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별 특성에 맞는 특화 제품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한 중국의 3세대(3G)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개 방식의 제품 라인업을 모두 확충하고 사업자와의 협력을 통한 프로모션 추진 등을 통해 3G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이익률 두 자리수를 유지하면서도 2억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 20%를 넘어서는 ‘트리플투’(Triple Two)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 통신부문은 휴대폰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연결기준으로 이전분기와 전년동기에 비해 7%와 21% 증가한 매출 10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 영업이익률 9.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