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2일(13:3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현대위아가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를 700억원 어치 발행한다. 현대위아는 올해 여러차례 회사채를 발행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했으며 예정된 물량을 합하면 총 연간 발행액이 2600억원에 달하게 된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위아가 지난해 자산재평가로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단기차입금 비중이 57%로 높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6월 말 기준 현대위아의 부채비율은 189%, 총차입금은 약 6490억원이다.
현대위아는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에 대한 매출비중이 72%(지난해 기준)에 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현대위아의 신인도를 분석할 때도 재무적인 측면보다 현대차그룹의 핵심부품 계열사라는 점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수익구조가 미흡한데다 차입금으로 인해 재무부담이 있더라도 그룹 기반의 사업구조로 현금흐름이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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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현대위아가 근본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듈사업의 체질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진단했다.
지금까지 단순조립 단계에 머물고 있는 모듈사업을 설계능력을 갖춘 기능성 모듈단계로 발전시키면 외형신장과 함께 수익성 증대까지 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