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3Q DMC 부문 '시장지배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2009.10.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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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판매량, 분기 최초 6000만대 돌파.. TV는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삼성전자 (62,700원 ▲100 +0.16%)가 3분기 휴대폰과 TV 등 완제품(DMC) 부문에서 일제히 시장지배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 기준으로 정보통신부문에서 매출액 10조7100억원, 영업이익 1조3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 대비 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1조원대를 기록했다.



특히 3분기에는 분기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 판매량이 6000만대를 돌파, 시장점유율이 최초로 20%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3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은 북미, 유럽 등 선진국 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고른 성장으로 글로벌시장이 지난 해 동기 대비 3~7% 역 성장했지만 삼성전자의 판매물량은 16% 증가, 분기 사상 처음으로 6000만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TV 등이 포함된 디지털미디어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700억원, 9400억원으로 집계됐다.

TV의 경우 발광다이오드(LED)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 등 평판TV 판매량이 역대 최대인 773만대에 달해 업계 최고 수준인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휴대폰과 TV 등 주력 세트제품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지속하며 지난 분기에 이어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2분기 영업이익 2.07조원에서 1.98조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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