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실적 예상대로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9.10.30 09:52
글자크기

(상보)매출·영업익 각각 35.8조와 4.2조

삼성전자 (63,200원 ▲600 +0.96%)가 해외실적을 포함한 연결기준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인 4조2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이 35조8700억 원이라고 밝히면서 지난해 4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매출(33조 원)도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영업이익 2조700억 원으로 전체 실적을 이끌었던 TV와 휴대전화 등 완제품(DMC)부문 영업이익이 3분기에도 1조9800억 원을 기록하면서 호조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3Q실적 예상대로 '사상최대'


특히 2분기 3900억 원에 머물렀던 반도체와 액정화면(LCD) 등 부품(DS)부문 영업이익이 판가 상승 및 업계 지배력 강화로 3분기에 2조17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및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 1조1520억 원을 기록, 2006년 4분기 1조6610억 원(본사 기준)을 기록한 이래로 11분기 만에 1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며 "LCD 역시 3분기 영업이익 1조1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지난해 2분기 1조20억 원(본사 기준) 이후 5분기 만에 1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