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7일(16:4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금호산업 (3,210원 ▼30 -0.93%)이 용인 동천동 도시개발사업 브릿지론 2065억원에 대한 만기 연장을 추진한다.
이번 브릿지론 만기 연장은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필요한 토지 확보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금호산업 신용보강을 위한 시공사 추가 선정이 여의치 않으면서 본PF가 미뤄졌다.
그러나 작년 말 부지를 매각키로 한 성심원에 대한 천주교 의사 결정 등이 변수로 남아 있다. 시공 참여를 검토하던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의 대형 건설사들은 아직까지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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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천지구 대주단은 부국증권을 대리은행으로 지정하고 금호산업과 금융조건 재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대주단은 우리은행 컨소시엄(1100억원), KFD동천도시개발(서울드림모아사모부동산투자신탁15호, 845억원), 솔로몬저축은행(120억원) 등으로 이뤄졌다.
시행사 KFD도시개발이 자금을 조달하고 금호산업이 채무인수와 연대보증을 약정했다. 만기는 오는 11월 중순이며 금리는 11~12% 수준이다.
대주단 관계자는 "토지 확보만 제대로 이뤄지면 인허가 절차에 따라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대출 만기와 이자 등의 금융조건은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