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퇴직연금 사업자에 삼성화재 선정

더벨 민경문 기자 2009.10.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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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규모 536억원...내달 30일 퇴직연금 도입

이 기사는 10월28일(17:5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내달 30일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는 제일모직 (0원 %)이 퇴직연금 사업자로 그룹 계열사인 삼성화재를 단독 선정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기존 퇴직보험사인 삼성화재를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 제도 설계 및 적립금 관리 등의 역할을 맡겼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의 퇴직금 적립액은 840억원 가량이며 이중 64%가량인 536억원이 사외예치금으로서 퇴직연금으로 전환된다. 운용 방식은 확정급여(DB)형이며 변동이자율은 5.1%다.



당초 제일모직은 퇴직연금 운용사 선정을 위해 삼성증권, 삼성생명을 포함한 4~5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돌렸으나 최종 한 곳만을 선정했다. 어차피 연금 액수가 일정한 DB형인 만큼 굳이 운용사를 여러 군데 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평가다.

지난 1954년 삼성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패션, 케미칼, 전자재료 등의 제조 및 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3조7277억원, 영업이익 2401억원, 당기순이익 1574억원을 기록했다. 직원 수는 8월 현재 314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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