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등 4명 신종플루로 사망, 총 33명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10.28 17:03
글자크기

(상보)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89세 여성과 59세 남성, 60세 남성, 75세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두 고령에 지병을 앓고 있었던 고위험군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89세 여성은 뇌출혈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중 신종플루에 감염돼 28일 사망했다. 24~28일 5일간 타미플루를 투약했지만 호전되지 못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59세 남성은 암 환자로 지난 3일 증상이 나타나 확진받고 타미플루를 투약했지만 23일 사망했다.

영남권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던 고위험군으로 26일 증상이 발현돼 병원을 찾았고, 27~28일 이틀간 타미플루를 투약했지만 28일 사망했다.



영남권에 거주하는 75세 여성도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지난 17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지만 28일 폐기능부전으로 사망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은 총 33명이 됐다. 이 중 젊고 건강했던 비고위험군은 5명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