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외고 문제,조만간 합리적 방안 제시"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2009.10.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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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8일 외국어 고등학교 존폐 논란과 관련, "당정청간 의견을 조율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리적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께서 최근 외고 존폐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것과 관련, 당정청 간에 긴밀히 논의, 협조해 합리적 방안을 도출하는 게 좋겠다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치권 등에서 외고 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는데 이런 문제가 나오면 정부가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은 그러나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이 대통령께서 '외고 문제 해결을 청와대가 주도하라'고 지시한 사실은 없다"며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말을 사실처럼 보도해 혼선을 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대통령께서 갖고 있는 일관된 교육 철학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을 근절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외고 문제도 이 같은 연장선상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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