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남 진안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진안군 소재 모 양돈장에서 주인 서모씨(60)의 머리 뒷부분을 장도리로 때려 전치 3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지난달 25일 강씨를 수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가 보성 벌교에 살고 있는 부모와 연락이 없고 신용카드나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강씨의 월북사실은 2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살고 있던 강동림이라는 남한 주민이 26일 동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자진 월북했다"고 보도해 알려졌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의 조사결과 동부전선의 철책선이 훼손된 것이 확인됐다. 군 당국은 해당 지역에서 군복무를 했던 강씨가 철책을 훼손하고 월북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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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씨의 월북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에선 군 경계태세에 대해 불신감을 보였고 군 내부에 조력자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