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공사 사옥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진동수 금융위원장,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 등 각계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출범식을 개최했다.
유재한 정책공사 초대 사장은 "과거 정책금융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금융공사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지원과 신성장동력산업과 녹색산업 등 일자리 창출가능분야에 최우선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0여 년 전 외환위기부터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산업은행과 같은 공적 금융기관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정책금융공사가 앞으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처할 때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갈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개발과 환경산업, 신재생산업 등 우리 경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영선 국회 정무위원장은 "금융의 공적 관리 감독을 금융감독원이 한다면 공적 금융이 이뤄질 수 있는 자금은 정책금융공사가 지원해야한다"며 "정책금융공사가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건설이나 제조업 같은 실물부문이 수출을 이끌어 국가 경제가 발전했다면 앞으로 정책금융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금융도 수출하는 등 글로벌 금융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