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혼조 마감...'경기 지표 혼선'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10.28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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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경기지표로 인해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4.21포인트(0.14%) 상승한 9882.17로 마감했다.
그러나 S&P500지수는 3.54포인트(0.33%) 떨어진 1063.41, 나스닥 지수 역시 25.76포인트(1.20%) 물러선 2116.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두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먼저 발표된 8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호재로 작용했다면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악재로 작용했다.
기업들의 실적도 엇갈렸다. 철강주들이 예상보다는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런 전망으로 크게 하락했다.
IBM이 주주보상을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상대적 선전을 이끌었다.



장중 미국채 입찰에 예상을 넘는 수요가 몰리면서 여전히 '안전선호' 현상이 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식이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화 반등세 역시 '안전선호'현상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미 증시 3대 지수가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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